애원성

 “애원성”은 조선시대 6진 정책으로 새 땅을 일구어 내는 시기에 원주민과 각처에서 온 이주민들의 생활상을 담은 함경북도의 대표적 민요이다.

혼자서 산길을 걸을 때나, 혼자서 김을 멜 때에 흥얼거리며 임과의 이별의 슬픔, 고단한 살림살이, 유랑민의 애환등과 같이 주로 변방 사람들이 겪는 생활 주변의 이야기다, 특히 “애원성” 노랫말은 유달리 서러움이 녹아내리듯 애달프지만 강인한 북망인들의 용맹함이 느껴진다,

높은 음으로 질러내는 부분이 많아 마치 슬픔이나 시름을 토해내는듯한 느낌을 주는 “ 애원성”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춤과 노래이다.

 

“애원성” 24절 노랫말은 한구절 한구절이 그 시대상이 반영되어 있고 옛적부터 변경(邊境) 함경북도 지방에서만 불러 내려온 토속민요이다.

“애원성” 노랫말은 유달리 서러움이 녹아내리듯 애달프지만 강인한 북방인들의 용맹함이 “애원성” 노랫말 선두 후렴부의 경쾌함과 여인네들의 절도 있는 군무와 날아오르듯 양팔 올림체의 춤사위는 한데 어울려 희로애락을 함께했던 옛 선조님들의 끈질긴 삶의 정과 용맹함을 보여주는 우리만이 갖고 있는 “애원성”의 특징이라 생각한다.

특히 함북 선조님들은 오랜 인고(忍苦)의ㅣ 생활 속에도 삶의 지혜와 마을 안녕(安寧)을 위해 상조계(相助契)도 조직하고 서로 도와 왔다.

상조계 날과 추석, 단오 같은 명절이면 애원성 노랫소리에 남자들은 피리나 퉁소를 즐겨 불고 여인네들은 넓은 정지에 물동이나 물함지에 바가지를 엎어놓고 바가지 장단에 맞추어 춤을 추곤했다.

 


주요 장면 구성

1. 돌 쌓기  

칠성단에 제사지내며 돌을 쌓아 올린다.

2. 흰 수건   

애원성 노래에 맞춰 흰 수건 춤을 추며 정성을 다해 축원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