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오리뜰농악은 웃다리농악의 한 갈래로 두레농악의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두레는 일종의 협동노동 조직체로서 일감에 따라 김매기두레·풀베기두레·모심기두레·길쌈두레 등이 있는데 흔히 김매기두레에 농악이 딸린다. 김매기 두레농악은 본디 농부들이 풍농을 위한 굿에서 굿패들의 행악(行進音樂)이나 김매러 들고 날 때 두레패들의 행악으로 치던 농악이었다고 볼 수 있다.
성남오리뜰농악은 농사풀이를 통한 놀이형태, 즉 가래질놀이·써레질놀이·볍씨뿌리기놀이·모찌기놀이·모심기놀이·논매기놀이·벼베기놀이·벼털기놀이·벼말리기놀이·벼담기놀이·벼메기놀이 등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또한 진풀이에 있어서도 십(十)자진, 대(大)자진 등 의 특징적인 요소가 담겨있다. 그리고, 옛날에는 벙거지가 단단한 재질로 되어 있던 것이 아니라 천을 여러 겹 겹쳐 만들어서 땀이 차거나 습기가 차면 벙거지가 원래의 모양을 유지하지 못하고 망가지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오리뜰두레농악에서는 벙거지 위쪽으로 얇은 금속 박판을 십(十)자로 붙여 벙거지의 형태를 유지하였다
1. 입장
이채-사채-이채를 치고 입장하여 원을 만들고 인사를 한다.
2. 칠채
칠채-육채-마당삼채-이채
3. 앞당산
당산벌림을 하여 까치버꾸-피조리놀이-탈곡-버꾸놀이를 한다.
4. 십자진
십(十)자진을 한다.
5. 달맞이진
달맞이 진을 한다.
6. 대자진
대(大)자진을 한다.
7. 쩍쩍이
쩍쩍이-돌림버꾸를 한다.
8. 벌놀이
벌놀이를 한다.
9. 뒷당산
버꾸놀이-개인놀이-무동놀이를 한다.
10. 퇴장
인사굿과 사채가락으로 퇴장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