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장안농요
작품해설
‘보은장안농요’는 충청북도 보은군 장안면 일대에서 전승되는 노동요이다. 과거 장안면은 생활환경이 매우 궁핍한 지역이었다. 농토는 척박한 황무지가 대부분을 차지했을 뿐 아니라 “달밤에도 가뭄이 든다”는 애잔한 사연이 전할 만큼 상습적인 물 부족에 시달렸다. 그런 열악한 환경에서 꽃피운 소리가 장안농요이다. 노동집약적인 논농사의 지역적 특색이 잘 갈무리되어 있고, 무엇보다 품앗이, 놉, 고지 등 공동 노동의 활력을 불어넣어주는 동시에 모심기와 논매기의 고달픔을 신명으로 풀어내어 승화시킨 점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작품구성
1 | 셋팅 | 논 설치 & 모자리 3개 설치 |
2 | 들나가기 | 입장하여 논을 한 바퀴 돈다. |
3 | 모찌기 | 모자리 3군대에 30명의 농부가 모를 찐다. |
4 | 모심기 | 심사석 앞에서 뒤로 모를 심어 나간다. |
5 | 점심 나오기 | 점심을 12명의 아낙네들이 갖추어 논두렁을 한 바퀴 돌며 나온다. |
6 | 초듬아시메기 | 비가 옴을 전제로 하여 도랭이를 두르고 호미로 농을 멘다. |
7 | 이듬 논 뜯기 | 삿갓을 쓰고 맨 손으로 풀을 뽑는다. |
8 | 신명풀이 | 모두 한데 모여 신명나게 풍물을 울리며 춤을 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