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연 소개

솟대쟁이패라는 명칭은 이 패거리들이 놀이판을 꾸밀 때 말뚝을 박아 고정시켜 세운 솟대[竿]와 꼭대기에 연결하여 늘어뜨린 두 가닥의 평행 줄 위에서 펼치는 공중기예를 부린 데서 비롯된 것이다. 솟대 위에서 펼쳐지는 솟대타기와 쌍줄백이의 공중기예는 조선 민속예술의 정서와 미학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한 사실은 솟대쟁이패와 쌍벽을 이뤘던 남사당패를 통하여 확인된다. 솟대쟁이패는 산악백희의 가장 핵심적이고 수준 높은 기예를 보유함으로써 당시의 전문예인집단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의 놀이판을 갖추었고 놀이를 통해 당대 사회를 역동적으로 소통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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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장면 구성

1. 들머리판(앞과장) :
놀이의 시작을 구경꾼들에게 알리고 관람 욕구를 부추기는 공연이다. 호적 중심의 취군이 연주하고 놀이패의 놀음조화를 시험하는 앞놀이 단위이다.
<놀이 순서 : 당산굿 길놀이>
1) 당산굿 : 마을의 입구 당산나무에 솟대쟁이패가 와서 공연을 한다는 것을 알리는 굿
2) 길놀이 : 〈개우다리타기(장다리걷기)〉로 행사장 일대(예전 장터)나 주변을 돌며 펼치는 가두선전 공연

2. 가온누리판(본과장) :
전체 놀이의 중핵이 되는 본놀이 마당으로 ‘체기(기예)’와 재주넘기 위주로 짜진 공연이다.
1) 새미놀이(무동) : 무동이 춤과 재주를 부리는 것으로 성인의 어깨위에 올라가 재주를 부린다.
2) 살판 : 두 사람 내지 세 사람의 꼰두쇠가 솟대 밑에 깐 5~6닢의 멍석 위에서 앞곤두, 뒷곤두, 팔걸음 등의 묘기를 펼쳐 보이는 땅재주 꼰두질
3) 죽방울놀이 : 나무를 조그맣게 장구 모양으로 깎아 죽방울을 만든 뒤 줄을 연결하여 만든 죽방울채로 죽방울을 감아 이리저리 돌리는 놀이
4) 버나놀이 : 대접이나 쳇바퀴, 대야 등을 작은 막대기로 돌려 던질사위, 무지개사위 등을 노는 기예
5) 솟대타기 : 두 가닥의 가는 밧줄을 평행으로 늘이고 그 밑에 두 개의 말뚝을 박아 고정시켜 세운 솟대(竿]의 중간이나 꼭대기에서 매달리기, 중심잡기, 물구나무서기, 악기연주 등을 하는 민속체기
6) 얼른 : 여러 가지 장치나 재빠른 손놀림을 써서 사람의 눈을 어리게 하는 일종의 마술이나 요술
7) 쌍줄백이 : 솟대 꼭대기로부터 늘어뜨린 두 가닥의 평행 줄 위에서 쌍줄백이꾼이 펼쳐 보이는 팔걸음, 고물무치기 등의 공중 묘기
8) 풍물판굿 : 솟대쟁이패의 농악을 간단히 보여준다.

3. 회두리판(뒷과장) :
솟대쟁이놀이의 마무리로 풍물과 함께하는 대동놀이로 대단원의 막을 닫는다.
<놀이 순서 : 바래굿>
1) 바래굿 : 놀이꾼들이 공연을 마무리하며 구경꾼들에게 인사를 한 뒤 펼치는 대동놀이

작품 사진

일반부

참가지역: 

경상남도

참가팀: 

솟대쟁이놀이보존회

참가종목: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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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부 경연팀

청소년부 경연팀

주최


 


 


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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